JAGUAR 재규어 XF (X250) BCM 복구 및 수리 #1
XF(X250)의 BCM은 개복치 같은 녀석이다. 잘 사용하다 주로 배터리 교체 시기에 쇼크사한다. BCM 자체가 고가면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중고차 가격이 낮아진 X250에게 부담스러운 경우임은 명확하다. 노이즈에 따른 데이터 파티션의 오염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복구 방법은?
- 전용 진단기를 통한 BCM 복구 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는 최상이다.
- 만약 키가 2개가 있다면 BCM 리셋으로 복구할 수 있다.
- 키가 1개밖에 없다면 KVM에서 키 정보를 갖고 오고 BCM을 복원해야 한다.
침수 및 외적 요인이 아니라면 KVM 자체가 손상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3번의 경우가 발생하면 결국 KVM에 접근해야 한다. 이 글은 1편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문제는 대부분 국내 기준 13-15년식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해외에서는 그 이전 연식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보고되고 있다. 대체 BCM이 대체 어떤 녀석이길래 그럴까? 시동에 관여하는 주요 모듈을 이해하면 편하다. (3)CJB와 (6)KVM은 매우 주요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XF(X250)의 CJB는 BCM과 한 몸이다. BCM 은 Body Control Module이다. ECU(Engine Control Unit)과 더불어 매우 핵심 모듈이다.
유사 문제가 잦다 보니 기성품으로 복구할 수 있는 장비를 Aliexpress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대략 $3,000으로 매우 고가다 보니 업체 관계자가 아니라면 한두 번 슬 목적으로 이 비용을 투자하는 건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 장치를 사용하면 “버진” 및 “리커버리” 둘 다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고, 특히 디스플레이에 솔더링 포인트도 보여주기에 매우 편리하지만, 추후 기능 확장에 제한이 생긴다. 필자의 목표는 $150 이내에서 고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자 한다. (XProg와 복제 Mongoose를 구입할 경우 이 정도 가격이다)
BCM에 문제가 생긴 자동차에 전용 진단기를 연결하면 논리적인 값 대부분이 손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파티션에 저장된 값들이 손상 되었기 때문이다. SDD를 이용해 CJB를 복구하면 시동 자체는 가능하지만, 와이퍼, 워셔액 등의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다.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된 원인으로 EEPROM에 잘못된 데이터가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값”은 정해진 어드레스에만 기록되기에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 SDD에 연결해 DTC를 확인하면 대부분 U3002-81이 표시되며, 시동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자 키가 2개가 있다면 2가지 선택지가 생기고, 키가 1개만 있다면 BCM데이터 수리 및 KVM을 통한 키 데이터 복구 까지 시야를 넓혀야 한다.
위와 같은 형태라면 SDD와 같은 소프트웨어로 복구할 수 없다 봐야한다. 값이 정상적으로 보여야 복구할 수 있다. X250의 BCM은 조수석 우측 벽면에 위치해 있다. 배터리를 먼저 탈거하고 커넥터를 제거한 다음 너트를 제거하면 BCM을 차대에서 분리할 수 있다.
케이스를 조심히 개방하면 PCB가 보인다. BDM으로 작업하기 위해 기판에 직접 솔더링이 필요하다.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BDM은 Back Debug Mode의 약자로 MPC와 EEPROM 등을 직접 읽고 수정한 다음 다시 쓰는 것을 의미한다.
BCM은 XPROG, VVDI PROG 등으로 쉽게 읽어낼 수 있다. 필자는 BDM 관련 장비들을 갖고 있어 접근성이 유용했다. 차대번호를 바꾸거나, 데이터를 교체할 때 이미 잘 활용하고 있는데 활용 기존 활용 예제는 다음과 같다.
MC9S12XET256_EEE : 최대 4K의 EEPROM(EEE)를 에뮬레이트 한다. EEE 레코드는 EEE NVM 파디션(D-FLASH)에 저장되며 이 파디션은 0~4K 내외다. 현재까지 포럼에 공유된 자료를 보면 주로 2K에 한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FLASH를 읽고 FRM 유틸리티로 EEE를 얻었다면 2K Bytes를 삭제하고 EEPROM용으로 4K를 입력하고 완성된 파일을 만들어야 한다. 주의해야 하는 건 EEPROM에는 VIN 및 트랜스폰더 ID(이모빌라이저)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BCM의 메인 프로세서는 MC9S12XE 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데이터를 읽고 dlash/eee 메모리를 잘라 수정하고 붙여 다시 씌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제 바이너리파일의 2K를 자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디바이스가 있다면 쉽게 작업할 수 있지만, 10만 원도 안 하는 장치를 준비해 복구한다는 것이 목표. 참고로 이 글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장치는 XPROG 5.85다.
자, 실전 복구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