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UAR/LAND ROVER 공기 품질 센서 (AIR QUALITY SENSOR) 설치
공기 품질 센서 (Air Quality Sensor)는 캐빈 필터(Carbin Filter)가 걸러내지 못하는 오염 물질이 감지될 경우 공기 흡입 플랩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판단하는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기아 차량의 경우 센서가 없어도 네비게이션으로 판단해 터널/지하차도 진입시 내기순환으로 전환해 실내 오염물질 유입을 막는 반면, 대부분의 수입차는 네비게이션 연동이 불가능해 대부분 이 센서의 값을 의지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2000년대 부터 공기 품질 센서를 탑재하기 시작했지만,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대부분 제거되어 수입되고 있다.
⊗ 메뉴얼에 따라 공기품질센서, 오염센서, AQS, ATS 등으로 언급되는데 모두 같은 센서 이름의 이름이므로 혼동하지 말자.
이 센서는 외부 공기의 탄화수소 및 산화 가스(예: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레벨을 모니터링 한다.
정비 메뉴얼을 살펴보면 FL 이전 XJ 는 혼 옆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배선이 HVAC 모듈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총 5개의 배선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품 센서 가격은 15만원 정도로 비싸지 않다. 하지만 커넥터가 없다면 장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생각해 eBay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공기품질 센서는 DENSO의 제품이다.
배선이 어디까지 있나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BSM 작업시 차량 내부 배선이 모두 설치되어 난이도가 급격하게 낮아진것과 같이 공기품질 센서 역시 배선이 어느정도 설치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 모듈-온도 조절 컨트롤에 배선이 있는가? (C2H101A 14/15번)
- 조인 커넥터에 존재하는가 (C12/C31)
C2H101A 커넥터 형상은 다음과 같다.
기대했던것과 같이 14/15번 커넥터에 배선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C12A 커넥터를 확인해야만 했다. 자동차 실내 배선은 모두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작업 난이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상황! 설마 앞에도 커넥터가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언더커버를 제거하니 왠걸. 커넥터가 준비되어 있었다. 최고의 DIY형태 중 하나. 혹시나 센서를 연결해 봤지만 정확했다.
임의의 위치에 설치하는 것 보다 순정 설치 위치가 이상적이다라는 판단을 했다. 이 위치에 무엇인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범퍼를 내려야 하는데, 격벽 때문에 공간 확보가 불가하기 때문.
더미 볼트를 제거하고 고정 후 커넥터를 연결하면 설치가 끝난다.
작은 센서가 추가된 것이 보인다. 어떻게 해서든 범퍼를 내리지 않고 작업하려 노력했지만, 너트를 채결하기 어려운 만큼 범퍼를 탈거하는것이 낫다는 것.
공기 품질센서 활성화는 매우 간단하다. CCF 만 수정하면 되고 항목도 겨우 2개밖에 되지 않는다.
활성화 전 / 후 추가된 아이콘과 설정 버튼.
설정 버튼을 누르면 감도 조절이 가능하다.
센서를 추가하는 DIY 중 가장 난이도가 낮았다. 배선이 준비되었음은 물론, CCF도 2개밖에 되지 않으며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는 불필요했다. 센서역시 신품 기준 15만원 전후라 비싸지 않는데, 차세대 전장을 탑재한 차량의 센서는 8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FL 이전 XJ의 공기 품질 센서 부품번호는 C2D23551 이며, C2P3122의 개선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