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UAR/재규어, 스티어링 (핸들) 후기형 버튼 스타일 컨버전
제네시스를 비롯 현재 판매되는 대다수의 차량들은 여전히 레거시한 버튼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차량들의 트렌드는 스티어링 버튼의 형태가 피아노 코팅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재규어는 현재 세대 판매되는 차량들의 버튼 형태를 바꾸고 있으며, 이페이스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왕이면 같은 차종의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바꾸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
시동을 켜면 LED가 활성화 되며, 어떠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역시 중국에서 해냈다. 유사한 형태의 버튼을 만든 것. 잭바이잭으로 연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버튼으로 생김새만 보면 후기형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이페이스 스티어링을 “S”로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다. 마침 eBay에 매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을 수 있었고 상태 또한 매우 양호했다. 기존 버튼을 탈거하고 교체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이번에 구입한 S 핸들이다. 이페이스 핸들대비 10% 정도 고급져 보인다.
2. 패들 시프트를 제거하자. 하네스가 연결되어 있어 좀 더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하다.
3. 버튼 영역을 앞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탈거 할 수 있다.
4. 버튼 영역이 탈거 된 모습.
5. 후면의 T20 볼트 4개씩 (좌우 총 8개)를 제거하면 버튼을 탈거 할 수 있다.
6. 기존 버튼과 교체할 버튼의 모습.
7. 버튼이 설치된 모습. 전원이 공급되면 더 이쁘다.
기존 재규어 타 차종과 달리 이페이스의 스티어링 교체 방법은 간단한 편으로 공구는 1자드라이버, T50 + 임펙만 있으면 된다.
1. 핸들을 180도 꺾어 놓는다. 이유는 에어백을 탈거 하기 위한 구멍이 이 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2. 테사 테이프로 마킹해 좋은 영역까지만 넣으면 에어백을 탈거 할 수 있다.
3. 빠져나온 에어백.
4. 에어백과 클록 스프링 잭을 분리하자. 스캐너가 없다면 에어백 경고등을 지울 수 없으므로 주의!
6. 임펙을 이용해 볼트를 제거하면 스티어링을 탈거 할 수 있다. 별도의 마킹이 필요 없는데, 이페이스 스티어링의 해더는 유각형이라 틀어질 수 없고, 클록 스프링 역시 비대칭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방향이 틀어질 이유가 없다.
7. 기존 스티어링(왼쪽)과 교체할 스티어링(오른쪽). S 의 것이 좀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패들시프트가 있다!
8. 스티어링을 설치하고 핸들을 돌리자.
9. 에어백을 설치한 모습.
10. 패들시프트를 설치했기 때문에 CCF 수정은 필수다.
11. 히팅을 활성화 하면 LED 색상이 바뀐다. 초기에 판매된 제품은 히팅 기능이 동작하지 않거나, 동작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설치가 완료됐다. 스티어링 자체를 교체했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 디자인 자체는 확실히 마음에 든다. 단점은 버튼의 조작감이다.
- 좌측에 위치한 은색 다이얼은 광학식이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면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 버튼을 정확히 누르지 않는다면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크루즈컨트롤 속도 변경 시 2KPH 단위로만 변경된다. (순정 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으면 10KPH 단위로 바뀌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디자인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조작감은 크게 후퇴한 모습 이랄까. 어차피 도심 라이딩 위주로 타고 다닐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