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UAR/재규어 이페이스(E-PACE) 뒷 범퍼 커버 듀얼 머플러/피니셔 개조 #1
국내 이페이스 디젤은 SE 트림까지만 판매되었고, 머플러 앤드는 바닥을 향해 있는 피니셔가 (내 기준에서) 매우 심심하다. 가솔린 Dynamic SE와 같은 형태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안으로 알리에서 디퓨저킷을 구입할까? 생각했지만 취향에서 크게 벗어나 포기했다. 자, 일반 모델과 Dynamic 모델의 피니셔 형상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비용이 너무 크게 들어간다거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다면 애초 시도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EPC에서 두 범퍼의 차이점을 살펴봤다. 그런데, 피니셔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공통으로 사용 중이라는 것을 찾았다.
범퍼를 통으로 산다면 돈이 아깝기에 아래 마감재만 따로 구입하면 되겠다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어셈블리로만 판매하고 있었다. 필요한 부품은 다음과 같다.
- 범퍼 커버
- 머플러 피니셔
- 머플러 앤드 부분 가공
각각 부품 가격은 범퍼 커버가 90만 원, 피니셔가 60만 원 정도다. 머플러 끝부분도 가공해야 한다. 우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부품들을 찾아봤다. gparts에 보니 이페이스 범퍼가 2개 등록되어 있었고 같은 판매자인지 가격이 같았다. 범퍼 커버 중고 가격은 해외가 더 저렴하지만, 배송비가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 수급하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중요한 건 피니셔다. 아무래도 고가의 부품이다 보니 사고차량에서도 재활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피니셔는 다음과 같다. 볼트는 비슷한 규격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피니셔가 없으면 안 되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eBay를 살펴봤는데, 2개에 55파운드 스털링의 훌륭한 가격의 제품을 찾았다. 국제 배송비 까지 해서 대략 12만 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50만 원 가까운 금액을 절약했다. 나이스!)
대략적인 시세를 gparts에서 확인했기 때문에 파주, 포천, 천안등에 위치한 폐차장에 연통을 넣었다. 연락한 업체 중 두 곳에서 제고를 갖고 있었고, gparts의 가격보다 저렴했다. 그중 집에서 가까운 업체에 방문했다. 사장님께서 시원하게 네고해 주셨다. 그리고 다행히 차에 넣을 수 있어 배송비도 절약할 수 있었다.
좁은 이 페이스 실내가 걱정됐지만 작은 이페이스 실내가 걱정됐지만 적재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카페 회원분의 조언을 듣고 인두기를 이용해 플라스틱을 녹여 접착해 놓은 부분을 잘라 냈다.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깔끔하게 분해가 가능했다. 분해하는데, 10분 남짓 소요된 것 같다.
이제 설치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