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퍼포먼스 칩 튜닝에 대해 알아보자
가솔린의 경우 직접 맵핑했었지만, 자동차를 디젤로 바꾸면서 “칩튠”이라는걸 공부하게 되었다. 서브콘 모듈을 중간에 달아 놓으면 출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그 마법의 퍼포먼스 칩. 사용하기전 스터디를 해보자.
디젤은 압축착화 방식 으로 플러그로 별도의 점화를 발생시켜야 하는 가솔린과 다르다. 4행정 디젤엔진에 있어 흡입시 일정량의 공기가 공급될 때 연료가 혼합되어 발화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높고 안정적인 출력을 얻기 위해 과급(CRDi/VGT) 을 채택한 디젤 엔진이 보편화 됨에 따라 높은 효율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출력은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와 양으로 결정된다. “많이 먹은 녀석이 많은 힘을 낼 수 있다”라는건 내연기관에서의 보존의 법칙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것. 과급 디젤은 AF Ratio를 좀더 리치하게 만듦으로써 좀더 출력을 얻을 수 있다.
디젤 엔진의 이상적 혼합비가 14.6:1 이나 안정적인 범위 까지 Rich 하게 그 구간을 만들면 출력과 연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간단한 원리를 사용하는거다. 아마 APEXi의 AFC-S 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실제 공기의 유량보다 더 많은 공기가 들어오게 AF 센서를 속임으로써 연료를 더 뿌리게 했던 시절을 기억할 수도 있을 듯.
자. 답이 나왔다. 가솔린은 공기량을 속이기 위해 AF 센서의 전압에 구간별 가중치를 줬다면 디젤은 연료 량을 좀더 보내주면 되니 인젝터에 좀더 많은 전압을 더하는 구조다. 이것이 바로 퍼포먼스 칩 튠의 원리.
퍼포먼스 칩 대부분이 3선의 커넥터를 제공한다. 이 커넥터는 일명 “연료 레일 압력 센서” 앞에 연결되는데, 이 3개의 선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 ECM 으로 부터 공급되는 5볼트의 전압
- 시그널 볼트 (0-5V)
- 센서 접지
일반적인 사례에서 엔진 아이들링일 때 공급되는 전압이 1.32V 이며, 가속할 때 3.77V 이상이 공급된다면 특정 전압대를 잘게 나누어 이에 가감하는 것. 여기서 중요한건 그 구간을 얼마나 조밀하게 나누고 빠르게 피드백 할 수 있는가다.
그렇다면 나올 수 있는 질문 중 한가지. X 개의 맵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전압의 가감치의 수치만 좀더 다른 것. 그럼 다이얼이 있는 녀석들은? 업체마다 조금 차이가 있지만 자신들이 지정한 안정적이라 하는 값에 사용자 정의에 의해 임계치 까지 끌어 내겠다는 의미다.
즉, 원리는 간단한데 제품의 품질은 다음으로 완성된다
- 전압대를 얼마나 확실히 나눴는가
- 나눠진 영역대가 얼마나 조밀한가
- 임계치가 차량의 성능에 적합한가
- 그 변화된 값을 빠르게 리턴할 수 있는가
물론 제품의 신호에 노이즈가 끼지 않도록 품질 높은 부품들을 사용해야 하는건 물론이다. 대부분 고가형 제품과 저가형 제품은 품질 부분과 위의 1~4번을 얼마나 잘 했는가다. 때문에 성능만 무난히 나온다면 고가의 ‘스위스칩’ 이나 ‘레이스칩’을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거다.
그럼 2Way 제품이 있는데 이녀석들은 뭘까? 간단하다. Boost Sensor 값을 피드백 받겠다는 이야기다. 간단히 생각해보자. 수치에 + 를 한다면 가속할 경우에만 해당한다. 반대로 흡입되는 공기의 량이 줄어든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AF Ratio 가 상당히 Rich 해 질 수 밖에 없다. 엔진이 ‘절’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이는 DPF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제품들이다. Boost Sensor 값을 받으면 공기의 변화량을 파악할 수 있어 공기의 흡입량이 적으면 가중치를 빼겠다는거다. 즉, 앞서 언급한 연료 과다 현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DPF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차를 가혹하게 모는 형태라고 하시면 2Way로 피드백 받는 제품으로,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들로 가는게 낫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급 가속 하는 경우라면 비싼 2Way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무관하다.
뭐 이정도~? 간단 간단~ 결론은 저렴한 제품 사서 Dynamo 체크 후 괜찮으면 그걸 또 지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