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미지아) 에어 모니터(공기품질 측정 및 모니터)
가정내 공기엔 숨겨진 독소, 미세 박테리아 및 기타 유해한 입자가 가득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이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지만, 천식, 기관지염 또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문제다. 신형 Xiaomi 에어 모니터(이하 에어 모니터)는 기존 에어모니터 대비 더 커진 화면과 더불어 TVOC 등의 측정이 가능해졌다.
사양
흰색 외장 케이스, 단일 버튼 및 생생한 3.7″ LCD 화면으로 간단하면서도 멋지다. 언뜻보기에 PMP 와 많이 달라 보이지 않으며 시계처럼 동작할 수도 있다. 이는 구형 에어 모니터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했다 평할 수 있다.
Xiaomi 에어 모니터는 주어진 환경에서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레이저 센서를 사용, PM2.5 를 측정하며, Sensirion 社의 온습도계 및 TVOC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대부분의 정보를 LCD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좀더 자세한 정보는 Mi Home 앱을 통해 가능하다.
모델번호 | KQJCY02QP |
제품크기 | 109 x 64 x 29.5mm |
제품무게 | 182kg |
입력전원 | 5V 1A |
전원형식 | USB Type-C |
호환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3이상, iOS 9.0 이상 |
무선사양 | 2.4G WiFi(b/g/n), BLE |
화면크기 | 3.97 LCD |
해상도 | 800 x 480p |
센서종류 | 1. 온도계 2. 습도계 3. TVOC 4. CO2 (추정치) 5. PM2.5 등 |
Mi Home 을 에어 모니터 모드로 바꾸면, 막대 차트, 숫자와 같은 시각적 기능을 사용하여 읽기 쉬운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가 저장 됨으로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기의 품질이 어떻게 변했는지와 개선이 이루어 졌는지 여부에 대한 데이터 기록을 볼 수 있다. Xiaomi 에어 모니터는 품질에 따른 연결된 동사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을 제어함으로서 공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Sensirion社의 센서는 매우 높은 정확도와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며, 센서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기위해 포함된 FAN으로 외부 공기를 내부로 흡입 시킨다.
동작성
Xiaomi 는 휴대전화 및 가전 제품을 설계 및 생산하며, 어떤 UI/UX 가 사용자에게 친숙한지 이미 알고 있는 느낌이다. 에어 모니터도 그 느낌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전원을 켜면, Xiaomi(Mijia)로고가 나오며 동작을 개시한다.
지원하는 언어는 중국어(간체/번체)와 영어다.
WiFi 는 제품을 동작하는데 필수 조건은 아니나, 처음 기동시에는 반드시 설정이 필요하다. 설정이 완료 된 이후에는 WiFi 를 연결하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키보드를 사용할 일은 많지 않다. QWERT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고, WiFi 비밀번호 및 도시 이름 검색 등에 사용하게 된다. 터치감은 일반 Android 휴대폰과 느낌이 비슷하다.
제품의 부팅이 완료되면, ‘시계’ 모드를 볼 수 있다. 총 6가지 화면이 준비되어 있고, 시계, 미세먼지(PM2.5), 온/습도, TVOC 등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드로, 온/습도와 미세먼지, TVOC(유기화합물) 수치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CO2 는 기본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데, 실제 이 제품엔 CO2 측정 센서가 없기 때문이며, TVOC 기반 추정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측하단의 시간은 TVOC 의 정확한 측정을 위한 주변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시간이며, 이후 보정된 정확한 TVOC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오른쪽으로 SWIPE 하게 되면, WiFi 설정, Mi Home App 연결 그리고 제품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설정 메뉴 내 “Screen”에서는 화면을 계속 켜 놓을 것인가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TVOC 를 보정하거나, CO2 를 활성화할 수 있다. System update 에 주황색 점은 신규 펌웨어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신규 펌웨어가 있는경우 Top Line 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펌웨어 업데이트 정보는 중국어로만 제공된다.
위치정보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GPS 가 없다) 통신 네트워크는 KT 로 지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징(+8:00)이 기본 선택 되어있다. 덕분에 한국보다 1시간 느린 시간을 보이며, 수정해야 하는데 메뉴에 서울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다시 자동으로 바꾸면 베이징으로 바뀌는 버그가 있다)
도시 정보는 중국내 지역만 제공한다. 때문에 ‘날씨’ 정보를 활용할 수 없다.
활용
PM2.5 은 매우 익숙하지만, 반면 TVOC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CO2 측정을 활성화 하면, PM2.5 값이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CO2 도 정확히 측정되면 좋겠지만, 센서가 고가이기 때문에 TVOC 값에 따른 추정치를 보여준다. 추정치라 하더라도 터무니 없지 않으며 반드시 TVOC 값이 증가한다 해서 CO2 값이 함꼐 증가하지는 않는다.
에어미터를 세워 놓으면 Portrait 모드로 동작한다. 이렇게 사용하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센서 흡입구가 2군데 있는데, 그중 한곳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
환기를 시켜봤다. 외부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PM2.5 는 증가했지만, TVOC 값인 현저히 떨어졌다. 위의 자료와 비교해 보면 TVOC 가 1/2로 줄어들었음에도 CO2값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Mi Home 과 연결 방법은 다른 Xiaomi IoT 기기들과 같다. 기본 Widget 은 PM2.5 를 보여준다.
제품 상세로 들어가서 본다면 각 값들의 누적된 값을 확인할 수 있다.
PM2.5 뿐만 아니라 TVOC, CO2 도 같다.
총평
Xiaomi 가 만든 IoT 기기들의 일반적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담하고, 깔끔하며 기본기에 충실하다. Xiaomi 에어모니터 역시 그러하다. PM2.5 와 TVOC 측정에 충실하며, 기기 인터페이스와 앱 사용성은 훌륭하다. 물론 CO2 가 추정치라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현재 상태를 확인함에 있어 큰 무리가 없다.
만약 Xiaomi Bluetooth 기기를 갖고 있다면 BLE Gateway 로 사용할 수 있으며(필자는 온도계를 연결해 놓았다), 2,000mA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약 2시간 동안 독립 동작이 가능하다. 조금 더 긴 시간을 동작 시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센서와 더불어 FAN 이 소모하는 전력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마냥 불만을 갖긴 쉽지 않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내가 사는 집안의 공기의 품질이 어떤지 궁금하다면 한번 장만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