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omi MiAIR(MiAirPurifier) 1 / 2 비교 (샤오미 미에어1 / 2 비교)
미세먼지와 더불어 황사가 심한 계절 봄이 왔다. 기관지가 약하거나, 노약자가 있는 집은 공기청정기 한대 쯤 구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쓸만한 제품은 너무 고가이고, 유지보수 역시 만만치 않아 구입에 망설이는 사람들을 자주 접했다. 이들은 다양한 제품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 고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샤오미 공기 청정기는 순수히 공기의 먼지 또는 이물질을 걸러내는 제품이다. 국내 대기업 일부 제품은 음이온, 오존 등을 생산한다 광고하지만, 제어 기술이 불충분해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결과가 있으니, 선택시 참고하자.
왜 Air Engine 인가?
샤오미 미에어는 발뮤다 Air Engine과 유사한 내부 구조를 갖고 있다. 확실하지 않은 소식으로, 발뮤다 Air Engine의 OEM 제조사, 중국 Zhimi 테크놀러지의 라이센스 사용을 기대했지만, 발뮤다에서 거절해 ‘유사’ 형태의 제품을 개발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r Engine 형태를 사용한 이유는, 2차 축류형 팬이 내부에서 정화한 공기화 합해 고속 상승기류를 만들어 내기 때문.
공기를 강제 순환 시킴으로써 효과적으로 공기 청정이 가능 한 장점이 있다. 물론, 측류형 팬이 정화되지 않은 공기를 함께 순환 시킴으로써 파티클지수가 높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지만 강제 순환을 통해 균일한 공기 질 유지가 가능해 진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국가별 평가 결과가 상이하게 차이가 발생한다. 2015년 상하이 품질 기술감독에서는 제품 품질 문제로인해 판매를 중단 시켰던 반면, 한국정부 산하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KCL) 에서는 매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HEPA필터를 통한 공기 청정을 위해서는 매우 높은 흡입 압력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높은 정압을 충족 해야만 한다. 이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터보차저가 탑재되어 있다. 때문에 특이한 디자인의 임펠러가 탑재되어 있다. 이 정압을 측류형 팬을 사용해 공기를 위로 순환 시킴으로써 기존 공청기에 비해 효과적인 공기 순환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발뮤다 Air Engine 에 반영된 특화된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약간의 디자인 수정이 필요했다.
대표적인 차이가 Axial Flux Fan(측류형 팬) 부분으로 중심부 풍속을 낮게 만들어 상승기류를 쇄하는 대신 분산 하는 반면, 샤오미의 임펠러 구조는 니부 유속저하를 막아 대부분의 공기를 상부로 분출하는 역할을 한다. 어찌보면 샤오미의 측류형 팬이 구조적으로 강한 공기 흐름을 만드는 반면 이로 인한 소음이 증가해 버렸다. 이론적으로는 샤오미의 측류형 팬이 폐쇄된 실내에서는 좀더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구조인 샘.
미에어1 본체가 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미에어1 vs 미에어2
항목 | 단위 | MIAIR 1 | MIAIR 2 |
소비전력 | W | 1.5 ~ 75 | 1.5 ~ 31 |
CARD | m3/h | 406 | 330 |
정화범위 | ㎡ | 29 ~ 49 | 23 ~ 39 |
PM 2.5센서 | 제조사 | SHARP | SHINYEI |
무게 | KG | 8 | 4.8 |
소음 | dB | 70 | 60 |
직경 필터 | CM | 20 | 20 |
필터 높이 | CM | 29.3 | 29.3 |
본체 높이 | CM | 73.5 | 52 |
제품의 사양 만으로 비교하면 차이점이 꽤 보인다.
- 소비전력이 낮아졌다.
- 정화범위가 좁아졌다.
- 센서가 SHARP 사 제품에서 SHINYEI 로 변경 되었다. SHARP 제품이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된다. (아두이노 개발해 보면 대부분 먼지 센서는 다 샤프 제품일 것이다)
- 무게가 가벼워 졌다.
- 소음이 적어졌다.
- 본체 높이가 낮아졌다.
- 기타로, MIAIR2 에는 온도/습도 센서가 추가 되었다.
표면적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함.정. FAN 이 통폐합 됨으로써 기존 Air Engine 의 장점이 상당히 희석 되어 버렸다. 13만원에 구입 가능한 H11 급 필터를 내장한 스마트 공기청정기. 그렇다고 공기 청정 능력이 나쁜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쁜 제품은 아니지만, 차이는 명확히 하고 넘어가자. 이론적으로는 MiAir1 이 좀더 고사양, 오리지널에 가까운 제품이라는 것.
다음 자료는 24Ker 자료를 발췌했다.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에어1과 2를 함께 놔두면 높이에서 차이가 매우 크다. FAN 이 하나 제거되고, 터빈이 작아졌기 때문에 크기가 줄어들 수 있었다. 가정에서는 미에어2로도 충분하지만, 1이 더 좋은 제품임은 명확하다.
동일한 필터를 사용 한다. 미에어2가 발매된 시점에서 필터는 3차례 개선 되었다. 필터 수명은 APP 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 Power On 되는 시간으로 계산된다는 점은 아쉽다. JET Mode 로 계속 사용하는 것과 Auto Mode 로 사용 할 때의 수명이 동일하다.
고밀도 H11 HEPA 필터를 사용한다. PM2.5 기준 0.3~0.5 마이크로미터의 미립자를 99.5% 여과 시킬 수 있다. 코코넛 필터는 악취를 제거할 수 있고, 활성탄 필터는 포름알데히드 등과 같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미립자 여과율 99.9% 에 가까운 제품은 H13 급 필터를 사용해야 하나, H11 로도 충분하고, 발뮤다도 동일 스팩의 필터를 사용한다.
미에어1에 있던 JET Mode LED 가 AI Mode 로 대체 되었다.
구멍은 좀더 미에어2가 크지만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크기의 차이 원인은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후면의 모습에서는 특이점이 없다.
커버를 벗기면 좀더 단순화된 모습의 미에어2 커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높이가 낮아졌다.
필터 고정방식이 변경됐다. 1은 필터를 넣고 레버를 옮김으로써 고정판이 위로 올라오는 반면, 2는 텐셔너가 들어가 있는 형태다. 특별이 1이 장점이라 보긴 어렵지만, 원가 절감 차원에서 좀더 간단한 구조로 변경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에어2는 4개의 스트링으로 고정되는 형태.
고무 패킹의 형상이 변경 됐다.
봉인은 동일. 이 스티커를 제거하는 순간 무상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크기는 변경 되었지만 구조는 동일하다.
좀더 작은 쪽이 미에어2다.
상단 FAN 을 보면 미에어 2는 일체형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Air Engine은 그 모습이 완전 다르다. 형태 변경 및 작은 크기는 소음은 적어진 반면, CARD 값이 330으로 미에어1의 406에 비해 19% 손실이 발생 한다.
PM2.5 값을 측정하는 센서로 좌측이 샤프의 센서, 우측은 Shensi의 것으로 온도/습도 센서를 함께 탑재되어 있다.
APP 의 변화가 보인다. 기존에 없던 센서 (온도/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되었고, 날짜 별 공기 질 상태 변화를 알 수 있다. 안타깝게도 국내 대기질 상태 확인은 불가하나, 실내 온도 변화량은 알 수 있다.
결론
10만원대 구입할 수 있는 H11 필터를 탑재한 스마트 기능의 공기 청정기. 오리지널 Air Engine 은 샤오미에어1 이나, 유수 사이트의 결과는 에어2의 평가가 더 좋은 편이다. 이는 측류 팬의 형상이 달라저 정화되지 않은 공기의 혼합을 막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승기류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어 정화 가능 면적이 넓지 않고, 적지 않은 부분에서 원가 절감 흔적이 보이는건 분명 반갑지 않은 일.